의료전문 모금기관 '한국의료지원재단' 출범 초대 이사장 유승흠 연대 명예교수...기부 목적은 의료비 지원에 한정 김광진 (등록/발행일: 2011.04.12 12:54 ) 암이나 희귀난치성 질환으로 고통 받는 의료취약 계층에게 의료비를 지원하는 '한국의료지원재단'이 출범한다. 한국의료지원재단은 12일 오전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출범식을 열고 국민성금 모금활동에 돌입했다. 비영리 민간단체인 이 재단의 초대 이사장은 연세대 의대 유승흠 명예교수가 맡았다. 재단의 주요 업무는 의료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모금사업, 공동모금 재원의 지원·평가 등이다. 모금·홍보·의료비 지원·평가 등 부문별로 구성된 위원회를 중심으로 업무가 진행된다. 특히 재단은 희귀난치성 질환 등으로 고통받는 취약계층을 위한 국민 성금 모금을 통해 의료 사각지대 해소와 국민건강 향상에 이바지하는 데 조직의 역량을 모을 계획이다. 또 재단은 기부 목적을 의료비 지원으로 한정하고, 지원의 전문성(의료분야 전문인력 참여)과 철저한 사전·사후 평가시스템을 구축해 개인 기부자들이 신뢰할 수 있는 모금·지원 체계를 갖춰 나간다는 계획이다. 재단은 의료비 지원기준을 위한 세부안을 마련해 상반기 안에 의료비지원 사업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재단은 지난 달 말 한국실명예방재단과 한국혈액암협회 등 13개 의료비 지원단체와 간담회를 진행했으며 임상·예방·간호·의료사회복지·약품 등 영역의 전문가로 지원위원회를 구성했다. 이날 출범식에서는 홍보대사로 위촉된 탤런트 황정음씨가 위촉장을 받았다. 유 이사장은 "의료 사각지대의 국민이 건강을 잃게 되면 질병의 고통은 물론 노동력 상실로 가정경제에 이중의 부담이 된다"며 "아픈 이웃의 건강한 사회복귀를 위해 국민이 십시일반(十匙一飯), 백시일반(百匙一飯)하는 마음으로 기부에 참여해 주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모금문의는 전화(02-2090-2887)로 하면 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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