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방문요양간호센터

[고향가는 길-즐거운 한가위]

민족 최대의 명절 한가위를 맞아 대이동이 시작되고 있다.
올해는 예년에 비해 연휴가 다소 줄어들어 이동인원은 2472만명으로 추산됐다.
특히 연휴 귀성길은 13일 오전, 귀경길은 14일 오후가 가장 몰릴 것으로 예상됐다.
보다 쉽고 빠른길을 찾아 가벼운 마음으로 고향길을 떠나보자.
◇ 귀성길 13일 오전6~12시, 귀경길은 14일 오후 12~6시 가장 혼잡

한국교통연구원에 따르면 올 추석 연휴 기간내 일일 평균 494만명, 총 2472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추정된다.

일일 평균 기준으로 지난해 추석 연휴때보다 2.3%, 평상시보다 105.5% 증가한 수치다.

귀성.귀경을 위한 교통수단으로는 승용차가 78.6%로 가장 많았고 시외.전세버스(13.5%), 철도(5.1%), 고속버스 (1.6%)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날짜별로 보면 귀성길은 13일이, 귀경길은 15일이 이동 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시간대별 분포도를 보면 귀성시에는 추석 하루전인 13일 오전 6시～오전 12시에 출발하겠다는 응답 비율이 29.9%로 가장 높았다.

귀경시에는 추석 당일인 14일 오전 12시~오후 6시에 출발하겠다는 응답이 23.4%로 가장 많아 이날 오후가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상된다. 추석 다음날인 15일 같은 시간
대에도 17%가 출발해 높은 혼잡도를 보일 것으로 관측된다.

승용차로 고속도로를 이용할 경우 최대 소요시간은 귀성길은 서울~대전 5시간40분, 서울~부산 9시간 50분, 서울~광주 9시간 10분, 서울~목포 8시간 30분 정도가 걸릴 것으로 추정된다.

귀경길은 대전~서울 6시간 30분, 부산~서울 10시간 50분, 광주~서울 8시간 20분, 목포~서서울 8시간 50분 정도가 예상된다.다만 버스전용차로를 이용하는 9인승이상승합.승용차(6인 이상 탑승한 경우)는 일반 승용차보다 1～2시간 단축될 전망이다.

◇ 철도, 버스 등 대중교통수단 대폭 늘려

정부는 추석 연휴 교통수요 증가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철도 객차 수를 일일 평균 458량 늘려 평상시보다 9% 많은 5551량을 운행할 계획이다.

고속버스는 예비차 114대를 투입, 하루 평균 7015회를 운행해 수송력을 평상시보다 10% 늘린다.

여기에 승객이 더 증가할 경우를 대비해 공동운수협정에 의해 확보된 전세버스 500대(900회)를 추가로 투입할 수도 있다는 국토부의 설명이다.

또 시외버스는 상용차 7927대와 예비차 260대를, 전세버스도 등록된 버스 3만1181대를 활용해 노선별로 탄력적으로 운행할 예정이다.국내선 항공기운항은 일일 평균 21편을 늘려 317회를 운항하고 연안여객선은 평상시보다 126회 추가해 일일 평균 968회를 운항한다.

◇ 고속도로 나들목 진.출입 통제

원활한 교통흐름을 위해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제가 실시되고 일부 구간에서는 차량 진출입이 통제된다.

12일 오전 6시부터 15일 자정까지 경부고속도로 한남대교 남단~신탄진1C(141km)구간 상.하행선에서 9인승이상 승용.승합차만 진입을 허용하는 버스전용차로제를 실시한다.

서울시에서는 남부시외버스터미널~서초IC 구간(0.5km)과 사평로 삼호가든사거리~반포IC 구간(0.6km) 양방향에서도 임시 버스전용차로제를 시행한다.

귀성길의 경우 12일 오전 6시부터 14일 낮 12시까지 경부고속도로 잠원, 반포, 서초, 수원, 기흥, 오산IC와 서해안 고속도로 매송, 비봉IC의 진입을 통제하고 잠원, 서초, 양재IC는 진출을 통제할 계획이다.

귀경시에는 14일 오전 12시부터 15일 자정까지 경부고속도로 안성, 오산, 기흥, 수원IC와 서해안고속도로 발안, 비봉, 매송IC에서 진입을 통제한다.

다만 9인승이상 승합.승용차와 수출입용 화물을 적재한 차량은 통제에서 제외된다.

박종서 기자 jspark@asiaeconom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