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자동차로 인한 대기오염, 교통혼잡 및
고유가 시대의 에너지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맑고 매력있는 세계도시 서울"의 비전을 시민들과 함께 하는 차원에서 9월 22일(월)
'서울 차 없는 날' 행사를 가진다.
서울시는 시민들의 보다 많은 동참을 위해 당일
아침 첫차부터 아침 9시까지 출근 시간대에 서울버스(시내, 마을, 광역)와 지하철(수도권전철 포함)을 무료로 탑승할 수 있도록 한다.
서울시는 대신에 이날 새벽 4시 ~ 오후
6시까지 종로에는 세종로사거리에서 흥인지문까지 임시 중앙버스전용차로를 설치하여 노선버스만 통행이 가능하도록 한다. 또 청계천로는
청계광장에서 청계3가(관수교)까지 버스를 포함한 모든 차량을 통제한다. 이 밖에도 서울 전역에서의 자동차 이용 자제 및 4대문안
자동차 진입 자제를 유도한다.
아울러 서울시 및 자치구 산하 모든 공공기관의
주차장은 "9월22일(월) 서울 차 없는 날, 서울버스·지하철 무료탑승, 승용차는 두고 나오세요" 라는 안내문과 함께 당일 폐쇄된다.
서울시는 부설주차장이 있는 민간기업에게도 당일 주차장 폐쇄(장애인 차량 제외) 협조를 요청했다.
서울시는 이번 행사의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통제구간 일부 구간엔 푸른 잔디밭을 깔고 행사구간 전역에 다양한 문화행사와 환경 퍼포먼스를 마련하는 등 시민고객들이 차 없는 쾌적한
거리를 직접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을 펼칠 예정이다.
서울 도심에서 2천여 명의 시민단체,
자전거동호회, 일반 시민들이 자전거를 타고 주행하는 자전거 물결 대행진이 펼쳐지는 것은 물론, 푸른 잔디밭에선 환경사진 전시회를
개최하고 시민 소풍공간으로 개방하며, 길거리 아티스트와 문화예술인들의 길거리 공연도 펼쳐진다.
또 이색자전거를 시승·전시하고 자전거 무료 수리
센터도 운영된다. 인라인, 스케이트보드 등 무동력 교통수단을 체험할 수 있는 색다른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한편 매년 9월22일에 운영되는 '세계 차 없는
날'은 1977년 프랑스에서 처음 시작돼 40여 개국 2,020여 도시로 확산ㆍ시행 중이며, 한국에선 2001년 서울에서 시작됐으나
도심 2Km 이상 구간을 통제하며 대대적인 실천에 들어간 것은 작년이 첫해였다.
제목: 9.22 서울 차없는 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