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김정태기자][올해만
114개 사업장 청약자 '전무'…경기 25곳으로 최다]
올해 분양시장이 극심한 침체를 보이면서 신규단지 4곳 중 1곳 꼴로 청약률
'0'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올해 전국에서 분양된 사업장은 총 435곳으로,
이 가운데 114곳(26.2%)는 정식 청약 기간동안 단 한 명의 청약자도 없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모두
25곳(21.9%)에서 청약이 전무했다. 용인시와 화성시 일대에서 선보인 고가의 타운하우스들이 주로 수요자들로부터 외면을 받았다.
이어 울산이 22곳에서 청약률 '0'을 기록했다. 울산의
경우 8만7723명의 청약통장 가입자가 있지만, 올해 분양단지의 77%가 청약자를 한 명도 받지 못했다. 또 경북(14곳) 충남(9곳)
광주(8곳) 전북(8곳) 등도 비교적 많은 청약률 '0'을 기록했다. 반면 서울과 인천은 각각 3곳과 2곳에 불과, 분양 한파 속에서도 비교적
선방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최근에는 청약통장 무용론까지 대두되며 청약통장 해지가 크게 늘고 있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올 11월 말 기준으로 청약통장 가입자수는 총
643만2151명으로, 지난해 말의 691만1994명에 비해 47만9843명이 감소했다. 이는 1998년 외환위기 이후 가장 큰 감소폭이다.
부동산써브 함영진 부동산연구실장은 "집값 하락과 미분양 급증에 따라 규제가 속속 완화되고 있지만 주택시장에 드리운 불황의 그늘이
단기간에 걷어질 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모바일로 보는 머니투데이 "5200 누르고 NATE/magicⓝ/ez-i" 김정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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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청양통장의 굴욕, 올해 청약율 0단지 114곳!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