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경기)=뉴스엔 글 배선영 기자/사진 임세영 기자]
고(故)
최진영의 추모식은 온통 눈물 바다였다.
젊은 나이에 우울증으로 자살한
최진실에 이어 동생 최진영까지 우울증으로 젊은 나이에 사망했다.
지난 3월 29일 서울 논현동 자택에서 목을 매 숨진 최진영의 추모식이 3월 31일 경기도 양평 갑산공원에서 엄수됐다.
이날 오전 서울 강남
세브란스 병원에서 발인식과 영결식을 마친 장레행렬은 오전 11시 40분께 고인이 다니던 한양대학교로 도착, 60여 동기들의 눈물 속에 노제를 마쳤다. 이후 성남화장장에서 화장을 치룬 뒤, 누나 최진실이 잠든 갑산공원으로 향했다.
오후 2시 30분께 도착한 장례행렬에는 이미 화장장에서 실신한 어머니 정씨가 아들의 유골함을 부여잡고 마냥 울고 있었다. 정씨는 딸 최진실 옆에 위치한 아들의
납골묘를 부여잡으며 "진영아, 엄마 두고 어떻게 가니. 나도 데려가라"고 마냥 울었다. 이에 주변 역시 연신 눈물을 훔쳤다.
이날 남매의 기구한 운명을 위로하듯 봄비까지 내려, 추모식 전체가 온통 눈물바다가 됐다.
한편 지난 2008년 10월 2일 배우 고(故) 최진실이 자살로 사망한 지 1년 5개월이 지난 2010년 3월 29일, 그녀의 동생인 배우 최진영도 뒤를 따랐다. 최진영은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자신의 자택에서 목을 맨 채 발견됐고, 끝내 숨졌다. 사인은 경부 압박질식사, 자살로 판명됐다.
고인은 생전 결국 그토록 그리워하던 누나 곁에 영원히 잠들게 됐다.
배선영 sypova@newsen.com / 임세영 seiyu@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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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봄비 속 엄수된 故최진영 추모식 온통 눈물바다
